특히 지난 6월 필립모리스의 가열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BAT코리아의 ‘글로’가 시장 반응을 어떻게 끌어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AT코리아는 10일 글로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담배 ‘글로’를 소개했다. 글로는 ‘던힐 네오스틱’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로, 유해성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BAT그룹은 차세대 제품군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지난 6년 동안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영국에서 설계된 글로는 5개 대륙에서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옷이나 머리카락에 냄새가 배지 않고 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BAT 연구에 따르면 일반 담배뿐 아니라 1mm 저타르 담배에 비해서도 유해물질이 약 90% 감소된다.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믹스, 제스트 믹스 등 총 3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전문 토바코 블렌더와 조향사는 엄선한 엽연초의 맛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입자크기와 블렌딩을 개발해 담뱃잎 고유의 깊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BAT코리아는 오는 8월13일 가로수길에 글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공식 판매에 나선다. 8월 말에는 홍대에, 올해 말에는 강남 등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늘릴 예정이다. 또한 8월14일부터 서울 지역 내 GS25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BAT 코리아 토니 헤이워드(Tony Hayward) 사장은 “BAT의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는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제품으로, 많은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글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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