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한 달을 앞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가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3조8천68억 원에 달했다고. 특히 11월 한 달 동안 8천54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일몰을 한 달 앞두고 투자가 몰린 것으로 금융투자협회 측은 분석했다.
계좌수 역시 11월 말까지 87만7천 개에 달했는데 11월 한 달 동안만 21만1천개가 늘었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전체의 46.2%에 해당하는 1조7천585억 원을 기록했는데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이 40% 이상인 펀드는 6개였다. 개별 펀드의 수익률은 최저 17%에서 최고 83%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업권 별로는 증권사와 은행 모두 지속적으로 판매잔고과 계좌 수가 늘었다. 판매잔고는 11월 말 기준 은행이 2조1천745억 원, 증권사 1조6천113억 원이었고 계좌수는 은행이 56만2천 개, 증권사는 31만1천 개였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 당 3천만 원까지 한도로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 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와 입출금도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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