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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선결제하려면 반드시 농협은행 계좌 필요 "까다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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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선결제하려면 반드시 농협은행 계좌 필요 "까다롭네~"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0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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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를 사용중인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최근 선결제 관련 불편한 일을 겪었다. 한도증액을 위해 선결제를 하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농협카드는 타행 계좌로는 선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급히 한도를 늘려야 했던 김 씨는 어쩔 수 없이 농협은행 계좌를 발급받아야 했다.

NH농협카드 이용자들의 경우 신용카드 선결제 과정이 타사 카드에 비해 까다로운 것으로 확인됐다.

결제일 전 미리 신용카드 대금을 납부하는 '선결제'를 위해서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때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는 공인인증서만으로 가능하지만 NH농협카드는 은행 보안카드까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반적으로 선결제 시 결제계좌 이외에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도 결제가 가능하지만 농협카드는 반드시 농협은행 계좌가 있어야 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NH농협카드가 은행과 독립된 카드사가 아니어서 은행뱅킹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을 기반으로 운영되다보니 전업계 카드사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이와 관련 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2금융 고도화작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그때는 선결제 시 다른 카드와 마찬가지로 공인인증서만으로도 선결제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행계좌 선결제도 올해 사업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선결제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본인확인과 카드인증을 거쳐 선결제하고자 하는 매출건을 선택하고 결제계좌를 선택해 이체하면 된다. 신용도 관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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