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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36개월 정기적금 금리 평균 1.84%...KDB 2.5%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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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36개월 정기적금 금리 평균 1.84%...KDB 2.5% 가장 높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3.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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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짜리 정기적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KDB산업은행의  'KDB Hi 자유적금'으로 최고 금리가 2.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나와 있는 36개월짜리 정기적금 46종 가운데 금리가 2% 이상인 상품은 16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30개 상품은 2%를 밑돌았다. 

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36개월 정기적금은 총 46종이 있으며 평균 금리는 1.84%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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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출시한 'KDB Hi 자유적금'의 금리는 2.54%로 시중 은행 적금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2위는 2.3%의 전북은행 'JB다이렉트적금'이었고, SH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 KB국민은행의 'KB팻코노미적금'과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등 네개 상품은 2.2%로 금리가 세번째로 높았다.

NH농협은행의 '법사랑 플러스 적금'과 '채움적금'이 2.11%로 그 뒤를 이었고, KB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적금',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퍼스트가계적금'은 2.1%를 기록했다.

이밖에 전북은행의 '정기적금'과 KB국민은행 'KB상호부금', 우리은행의 '올포미 정기적금', BNK부산은행의 '2030 부산등록엑스포적금',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 SH수협은행의 '파트너가계적금'이 2%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36개월 적금상품이 12, 24개월 짜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12개월짜리 적금의 경우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적금'이 2.15%로 가장 높고, 24개월은  산업은행의 'KDB Hi 자유적금'이 2.2%로 가장 높았다.

12개월과 24개월 상품들 중 최고 금리 차이가 0.05%포인트에 불과한 데 비해, 24개월과 36개월 상품의 차이는 0.34%포인트로 나타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2년보다는 3년짜리 적금이 더 유리하다. 

적금 기간을 더욱 길게 늘린다고 해서 금리를 높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금리가 하락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48개월과 60개월 적금 중 최고금리는 전북은행의 2.1%로 12개월짜리보다 낮았다.

은행들이 48개월, 60개월 등 초장기 적금상품의 수요가 적어 상품자체가 적은데다 초장기 적금상품에 굳이 높은 이자를 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적금 상품은 1년짜리가 가장 인기가 많고, 24~36개월이 일반적으로 금리는 가장 좋지만 가입률이 중간 정도, 48~60개월 이상의 상품은 찾는 소비자가 거의 없는 편"이라며 "요즘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기간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없어 1년짜리 적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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