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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0년 이상 도전끝에 서울시금고 1금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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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0년 이상 도전끝에 서울시금고 1금고 선정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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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연이은 세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금고 주요 '금고지기'가 됐다. 서울시는 어제(3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 우선협상 대상 은행에 신한은행, 2금고는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1금고는 일반·특별회계 관리를, 2금고는 기금 관리를 맡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의 일반·특별회계는 30조 원, 각종 기금은 2조원이다. 일반·특별회계가 서울시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해 1금고를 어느 은행이 가지고 갈 것인가가 업계의 관심사였다.

그동안 서울시금고를 우리은행이 독차지왔기 때문에 이번에 1·2금고라는 복수금고제 체제에서도 우리은행이 서울시금고를 유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우리은행은 1915년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85년 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서울시 금고를 맡아온 데 이어 1999년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이 도입된 이후에도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근 10년간 두 번의 도전에 실패하고 이번 세번째에 절치부심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은행 내에 태스크포스를 꾸려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고, 선정과정에서 인천시 금고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금고를 운영해 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1금고 인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 앞으로 1금고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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