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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케팅 전쟁 승자는 '버드와이저'...트위터 언급 브랜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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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케팅 전쟁 승자는 '버드와이저'...트위터 언급 브랜드 1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7.2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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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각 나라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만큼 수많은 브랜드의 마케팅 격전장이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펼쳐진 브랜드 전쟁에서는 ‘버드와이저’가 승자에 올랐다.

트위터 자료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기간 트위터에서 총 63만7925번 언급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아디다스, 코카콜라, 나이키, 애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기간 이색적이고 획기적인 이벤트로 인기를 끌며 트위터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버드와이저는 “열정의 에너지로 월드컵의 빛을 밝힌다”라는 의미의 ‘라이트 업 더 피파 월드컵(Light Up the FIFA World Cup)’을 주제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투표, 스냅챗(Snapchat) AR 렌즈, 움직이는 지피(GIPHY) 스티커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트위터에 최적화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 참여 툴을 개발해 전 세계 축구팬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평했다.

관계자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최우수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염 스타일, 필리페 쿠티뉴의 다리 문신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축구팬들의 궁금증도 해소하며 디지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버드와이저.jpg

글로벌 메신저 스냅챗과 함께 월드컵 기간 응원 소리에 반응하는 스냅챗 AR(증강현실) 렌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스냅챗 대화형 렌즈 기능도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다채로운 축구 관련 움직이는 이모티콘인 지피(GIPHY) 스티커도 제작했다.

버드와이저는 대한민국 조별 예선 경기일인 18일(스웨덴 전), 23일(멕시코 전), 27일(독일 전)에 맞춰 매번 다른 이색 공간에서 각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BUD 90' 관람 파티를 개최해 국내 축구팬들의 응원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BUD 90’ 캠페인은 버드와이저를 상징하는 ‘버드(BUD)’와 축구 경기 시간 90분을 의미한다. 국내 축구팬들이 패션과 예술, 음악 등이 어우러진 가운데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를 파티처럼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행사에는 ‘버드와이저는 사랑입니다’, ‘버드와이저 파티는 놓칠 수 없다’ 등 트위터에서 2, 30대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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