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만 키운 수입 상용차 '품질문제'로 소비자 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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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만 키운 수입 상용차 '품질문제'로 소비자 분쟁 격화
차량 결함 주장과 소송 잇따라...국토부 조사 예정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11.27 07: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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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용차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소비자와의 분쟁도 심화되고 있다. 수입 상용차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외형성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품질관리와 정비망 확충을 소홀히 하면서 소비자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10월말까지 수입 상용차 판매량은 3712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 늘었다. 볼보트럭, 만트럭, 벤츠트럭, 스카니아, 이베코 등 '빅5' 가운데 스카니아를 제외하고 모든 브랜드가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량 1위 볼보트럭은 7%의 판매 성장률을 달성했다. 볼보트럭은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성장으로 잡은바 있어 살짝 못 미치기는 하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 수입 상용차 업계는 국내 소비자들의 잇따른 품질 불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차량 결함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 운동과 집단 소송으로 얼룩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5개 브랜드 중 만트럭, 벤츠트럭, 볼보트럭이 소비자와의 분쟁으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소비자 불만 해결은 수입 상용차 업계가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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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트럭 “엔진 녹, 기어빠짐 이상 없어” vs. 피해 차주 “엔진 오버 히팅이 결함 원인”


우선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만트럭은 엔진 녹과 기어빠짐 현상으로 결함 논란에 휘말려 있다. 일부 차량의 리콜이 결정됐지만 차주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만트럭은 지난달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기된 제품 이슈 관련 기술적 원인과 함께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문제가 됐던 엔진 내 녹 발생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기어빠짐 현상 역시 단순한 계기판의 오류일 뿐 작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만트럭 측은 운전자의 과실을 주장했다. 부적합한 냉각수를 사용할 경우 보조 브레이크에서 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엔진 내에서 녹이 발생한다는 피해 차주들의 주장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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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트럭 피해 차주들은 엔진 오버히팅으로 엔진 녹, 기어빠짐 등의 결함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엔진이 파손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만트럭의 주장에 피해 차주 연합은 지난 14일 만트럭코리아 용인 본사에서 올 들어 7번째 피해보상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만트럭 피해 차주들은 엔진 녹, 기어빠짐 등 차량 결함의 원인으로 엔진 오버히팅을 의심하고 있다. 최근 들어 문제가 됐던 차량들이 강원 산간지역 등을 운행하다가 엔진이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오버히팅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만트럭 피해차주 대표 김 모(남)씨는 “최근 산악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의 엔진이 깨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언덕길을 오를 때 엔진 온도가 120℃가 넘는데 엔진이 깨질 수밖에 없는 온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기산염 성분의 냉각수가 엔진의 높은 열을 견지지 못하고 성분 분해 및 변색됐다”며 “유기산 성분이 사라지고 산성 성분만 남아 있는 냉각수에 의해 주철 성분의 엔진 블록 내부에 녹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만트럭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대한민국과 언론을 속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벤츠·볼보트럭도 소송 잇따라...수입 상용차 업계 소송 확산 움직임

최근에는 벤츠와 볼보트럭 차주들이 지난 10일 ‘2018 코리아 트럭쇼’가 개최된 인천 송도컨벤시아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조사를 상대로 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션과 브레이크 등에서 갖가지 결함이 잇따르고 있는데 제조사 측은 결함을 하자를 인정하지 않고 수리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볼보트럭 피해차주 대표 김 모(남)씨는 “볼보의 중형 트럭인 FL 모델의 경우 엔진과 미션 부조화, 브레이크 밀림, 하부 충격으로 인한 차량 파손 등의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차량 자체의 문제가 많아 보증기간 연장을 주장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결함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대책 마련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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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벤츠와 볼보트럭 차주들이 ‘2018 코리아 트럭쇼’가 개최된 인천 송도컨벤시아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조사를 상대로 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수입 상용차 피해 차주들의 법률 대리인인 하종선 변호사는 수입 상용차에 결함 은폐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강력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선 변호사는 “볼보트럭은 캡 부분에 노면 충격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올라오면서 아래위로 흔들리는 게 마치 로데오 경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 제동 역시 잘 안되고 미션도 많이 빠지고 있지만 볼보트럭 측이 결함을 인정하지 않아 최근에 차주 50여명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함 은폐 문제가 수입 상용차에 심각한 상황이지만 업체 측은 변명으로 일관하며 운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조사가 뒤따라야 하지만 국토부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 변호사는 “상용차의 경우에는 대형 사고에 대한 위험이 있고 차주들의 생계가 달려 있어 운행을 못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현재 벤츠트럭은 50명, 만트럭은 70명에 달하는 인원이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벤츠 트럭의 경우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관련 결함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만트럭의 경우 엔진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 7월말에 교통안전공단에 조사 지시를 내려 현재 제작결함 여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11월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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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 2018-11-28 21:35:14
결함차량이라고 그렇게 외쳐도 정부는 보고만있고 제조사들은 대한민국 개법을 악용하고있고 피해는 차주들만 고스란히 떠안고 제조사는 차팔아 이윤남기고 서비스기간엔 없던 부품이 서비스기간 끝나면 즉시 나타나 수리해주고 부품으로 장사하고, 정부는 화물기사들 각종세금 삥뜯고, 운송사는 기사들 알선료나 지입료로 피빨아묵고,회계사에는 세금신고 의뢰하고 수수료 갓다주고, 주유소 먹여 살리고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고 화물기사들 살아남겠나? 얼마전에는 유가보조마저 정부에 조롱당하고 기가찬다

소심트러커 2018-11-27 11:08:04
괜히 이러다 과적문제로 불똥이 넘어오지 말기를 아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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