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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논란' 미래에셋대우 권태균·박찬수 사외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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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논란' 미래에셋대우 권태균·박찬수 사외이사 사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3.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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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논란을 빚었던 권태균, 박찬수 미래에셋대우 사외이사가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외이사는 회사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임을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두 사외이사가 현행 법규상 자격요건에는 사외이사 임명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일부 오해로 인한 회사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임을 결정했고 회사 측도 결정을 수용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권태균 사외이사는 현재 고문으로 재직중인 법무법인 율촌이 미래에셋대우를 대리해 네이버와의 자사주 교환거래를 자문했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과의 주식매수가격결정 소송을 미래에셋대우를 대리해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독립성 유지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찬수 사외이사의 경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의 광주고등학교 선배로 핵심 경영진과 동분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객관성 결여가 우려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주총에 앞서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지난 20일 해당 사유로 인해 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사외이사 재선임안 반대 권고를 밝히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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