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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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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취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11.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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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이 취소된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주 성분이 뒤바뀐 것으로 드러나 허가가 취소된 ‘인보사 사태’의 후속조치다.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는 인보사 개발 공적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해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은 제약산업특별법 제7조(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 따라 신약 개발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선정 시 가점 우대, 연구개발·인력 비용에 대한 법인 세액 공제 등 다양한 공적 지원을 부여하는 제도다.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취소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에 지원한 정부 연구개발 비용 82억1000만 원에 대한 환수 절차도 진행된다.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에게 수여된 대통령표창도 취소된다.

2017년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인보사는 지난 5월 임상3상을 진행하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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