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 사전계약 판매는 계획적인 사기극"...뿔난 소비자들 불매운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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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7 사전계약 판매는 계획적인 사기극"...뿔난 소비자들 불매운동 개시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12.18 15:12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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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량 소비자들이 아우디 Q7모델의 사전계약 판매가 사기였다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우디 Q7 사전계약 판매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사기판매였다"며 "금일부로 아우디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을 개시하고, 전현직 영업사원 2명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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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문제가 된 모델은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2019년식 가솔린 엔진 모델로 올해 7월 16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았다.

연맹은 이미 독일에서 3년 전에 출시한 차량을 디젤엔진 인증문제로 엔진만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옵션을 축소해 수입하면서 신차 코스프레를 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아우디 차량 가격이 7848만5000원인데 이 가격은 수입 차량 가격에 모든 세금까지 포함한 수입 원가에 무려 35.9%나 이윤을 포함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연맹 측은 "독일 본사에서는 끝물 차량 재고 처리해 준다고 좋아했을 것"이라며 "워낙 이윤을 많이 붙이기 때문에 아우디 차량을 사려면 무조건 20% 이상 할인할 때 사야한다"고도 했다.

연맹은 아우디가 처음부터 수입물량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축소 발표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아우디는 해당 차량을 약 3000대만 판매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 8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4059대였다. 연맹은 "처음부터 계획을 했던지, 나중에 추가를 했던지 4059대나 팔렸기 때문에 수량이 적게 보이도록 거짓말했다는 아우디의 부도덕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우디는 또 2019년 8월 초 Q7의 사전계약이 80% 마무리됐다고 소비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 측 자료에 따르면 8월 초까지 판매량은 1000대 수준으로 30% 대였다.

아우디가 12월까지 적용하던 7%의 할인율(약 420만 원)을 올해 1월부터 14.5%(약 850만 원)으로 갑자기 두배나 높인 점도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연초에 폭풍할인 없을 것이고 현재 프로모션이 유지될 것이라는 영업사원들의 얘기와 달랐다. 이를 소비자들이 항의하자 영업사원들은 "본사 방침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다. 상품권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연맹 측은 밝혔다.

연맹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정가를 책정해 놓고 크게 할인해 주는 것처럼 이윤을 취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라며 가격을 폭풍할인해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을 바보 만드는 악덕 상술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연맹은 아우디가 재고차량을 정상 신차로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런 계약취소로 재고가 된 A5 차량을 현재 입항돼 평택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것이다. 연맹은 1705대의 장기재고 차량이 실제 판매됐다며 오는 24일 경 장기재고 차대번호를 연맹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여러 피해 소비자들이 참석해 증언했다.

Q7 차주라는 권 모씨는 "평생 갖고 싶었던 꿈의 차가 3000대 한정 판매된다길래 즉각 사전계약을 했는데 올해 1월 수백만 원 새로운 추가할인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바우쳐 지급도 사전계약 때만 준다더니 사전계약이 끝나고도 계속 지급하더라"라며 "아우디는 판매정책에 대한 설명과 소비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소비자는 "사전계약을 했는데 처음 듣던 것과 너무 많이 달랐다. 아우디 측이 가진 법무적인 자원, 판매데이터, 소비자행동양식 등을 기초로 철저히 소비자를 농락하고 있다"며 "많은 피해자들이 영업사원에게 항의했는데 8개 딜러사에서 한결같이 우리도 피해자라고 똑같은 대응을 했다. 잘 짜여진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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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019-12-20 15:11:42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업은 불매당해도 마땅합니다

으니 2019-12-20 14:54:33
아우디 코리아는 신뢰성 0 인 회사입니다. 아우디 딜러의 감언이설에 속아 바가지 대박 썼습니다. 아우디 딜러, 아우디 직원, 아우디가 들어간 명함을 지닌 사람의 말은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9-12-20 00:54:51
소비자를 기망하는 아우디는 같은 수법으로 편익을 취하고 고객을 호구로 만들었다 글로벌 기업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마인드는 진정한 기업인가?

아C 아우디 2019-12-19 23:15:00
가격 가지고 장난친 것도 문제지만 '한정판이다, 재고 얼마 안 남았다 미리 선점해야 한다'고 사전 계약자 속여놓고, 며칠 뒤 '메롱 속았지' 하는 식으로 600씩 더 깎아줄게. 이러는게 무슨 프리미엄 지향하는 회사야, 완전 양아치지.

정낙중 2019-12-19 21:17:07
참 정신못차리고 한국
소비자을 봉으로 보는 아우디
정신차리고 이나라에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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