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배달 수수료 줄줄이 인상...세트메뉴 최고 1000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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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배달 수수료 줄줄이 인상...세트메뉴 최고 1000원 추가
배달 가능 최소 주문 금액도 올라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2.2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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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버거킹, KFC의 홈서비스 배달료가 모두 인상됐다.  배달 주문시킬 수 있는 최소 기준 금액도 올랐다. 맥도날드는 유일하게 배달수수료를 올리지 않았다.

23일 메뉴를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햄버거 4사의 배달 가격을 조사한 결과 메뉴별로 최대 1000원까지 매장에서 구매할 때보다 가격이 비쌌다.

배달료가 가장 비싼 세트 상품의 경우 기존(2018년 7월 기준)에는 600~900원 사이의 수수료가 붙었지만 현재는 900~1000원의 비용이 추가된다.

버거 단품도 600~700원의 배달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며 음료와 감자튀김 역시 주문 건당 최저 500원에서 최고 600원까지 비용이 가산된다. 메뉴마다 배달 비용이 책정돼 있어 주문량이 늘수록 비용부담이 더 커지는 셈이다.

예를 들어 롯데리아에서 핫크리스피버거세트(6700원)와 새우버거세트(5900원)를 주문할 경우 매장에서는 1만2600원을 결제하면 되지만 홈서비스로 배달할 경우 1만4600원을 내야 한다. 메뉴당 1000원씩 총 2000원의 배달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핫크리스피버거(4900원)와 새우버거(3900원), 탄산음료(1700원) 2잔을 구입할 경우 추가되는 배달료는 2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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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는 단품은 700원, 세트 1000원을 더 받는 롯데리아와 버거킹의 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상품별로 200원씩 가격을 올렸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와 버거킹 등은 지난 2018년 말 홈서비스 메뉴의 가격과 최저 주문 금액을 인상했다. 지난 2018년 7월 홈서비스 수수료가 가장 비쌌던 맥도날드는 이후 인상을 하지 않아 타 사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KFC는 버거 단품은 600원, 세트는 900원으로 각각 200원, 300원씩 인상했다. 인상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햄버거 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배달 수수료도 함께 인상하거나 제품 가격 인상 후 순차적으로 배달 수수료 비용을 올려오곤 했다. 연말연시에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몰리는 걸 감안하면 배달 수수료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임차료, 인건비 등 요인으로 버거 등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롯데리아는 "햄버거 배달 주문 수수료 인상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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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최소 가능 금액'도 1년 반 전에 비해 올랐다.

KFC는 이전보다 2000원 인상해 최소 1만4000원을 구매해야 배달이 가능하고 롯데리아와 버거킹은 1만1000원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KFC는 메뉴별 추가 수수료를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 데다 배달 최소 가능 금액도 가장 높았다.

롯데리아는 지난 2014년 6월까지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지속적인 인건비, 유류비 상승에 따른 가맹점 부담으로 2014년 7월 부터 배달 수수료를 도입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KFC는 도입 초기보터 배달 수수료 정책을 펼쳐왔다. 반면 맥도날드는 변동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배달 주문의 경우 운영비, 배달 인력, 장비, 배달앱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며 "배달 주문시 추가되는 수수료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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