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디큐 '아이스테이션' … "이제 이가 갈립니다"
상태바
디큐 '아이스테이션' … "이제 이가 갈립니다"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1.13 07:27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PMP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I-station)에 대해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과 사후대책 미흡 등으로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 같은 불만에 대해 늑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이가 갈린다, 다시는 이 회사 제품 안 쓰겠다’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 류 모(45· 광구시 서구 풍암동)씨는 작년 7월말 30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1개월여만에 시스템이 다운되었다.


류 씨는 수차례 기판 교체, 제품 교환을 받았지만 해결이 안 되자 지난 7월초 대표이사 앞으로 2차례 항의편지를 보낸 뒤 8월초 ‘환불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주민등록 사본과 통장사본, 그 동안 AS 받은 영수증과 액세서리 등을 보냈고 제품, 부속품도 AS센터로 반송했다.


하지만 류 씨는 2개월이 지나도록 환불은커녕 어떠한 조치도 없자 "소비자가 항의하다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이 회사 경영방침이냐"라며 강력히 성토했다.


“지금까지 10여 차례나 AS를 받았고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그동안 기록해 놓은 제품 하자(흠)일지를 제 2탄, 3탄으로 계속 터뜨릴 것입니다”


이에 대해 본보에서도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을 듣기위해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답변이 없었다. 


또 다른 소비자 최규일(35ㆍ인천 서구 당하동)씨도 지난 8월 제품의 광고내용을 믿고 구입했다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제보해 왔다.


광고에는 ‘NetForce는 별도의 변환 없이 워드ㆍ엑셀ㆍ파워포인트ㆍPDF 등을 볼 수 있는 오피스뷰어를 채택하여 언제ㆍ어디서나 불편 없이 문서를 볼 수 있으며, 출근 시나 등교ㆍ긴급회의 등에서 문서를 확인하여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었다.


그러나 문서 대부분이 단순한 글자의 나열이나 도표정도만 보일 뿐이었다. 그것도 첫 번째 페이지만….


최 씨는 광고와 다른 품질 때문에 반품을 원했으나 제조사 측은 “하드웨어적인 문제나 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반품이 불가능하다. 소비자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거절했다.


또 고객센터 상담원은 ‘변환 프로그램이 없어도 된다’는 광고 내용과 다르게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최 씨는 “광고 내용과 실제가 다르다면 허위광고라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나는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스테이션 기술상담부 관계자는 “해당제품은 오피스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사든 타사든 어떠한 제품도 100% 호환되지는 않는다. 아예 문서가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보이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처음 고객과 상담했을 때 반품을 요구했지만 제품의 불량이 아니기 때문에 반품은 불가능하다고 상담했었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류연 2007-12-19 18:11:21
형편없는 아이스테이션,,이가갈린다,,,
위 기사의 주인공인 류모씨임, 지난 12/6일자로 1년5개월만에 제품값만 겨우겨우 환불받았다. 이가갈리는 아이스테이션,,, 소비자여려분들이 잘 판단해야 합니다,,, 그동안을 되새겨보니 괘심하기 짝이없는 아이스테이션,퇫퇫퇫,,, 정의식 기자님, 감사합니다,,,

황정안 2007-11-21 18:05:31
다시 사고 싶지 않은 아이스테이션
이 회사 곧망합니다. 액정이 고장났는데 13만원이나 받아 처먹고
나도 다시는 이 회사 제품 안삽니다. 빨리 망해라

소비자 2007-11-18 13:42:23
제보내용중, 아이스테이션 건이 가장,,
제보검색 키에 각각 pmp회사별 검색을 해보니, 아이스테이션를 고발하는 제보가 가장 많은것 같군요,, 당연히 널리 알려서 피해를 줄여야 함,,

소비자 2007-11-18 13:25:28
소비자의 알 권리를 깨우처준 기사군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을 사실에 근거하여 쓴 기사이므로 적극 권장하고 싶고, 널리 알려서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요즘같이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는 아닌듯하니 강추,,

이성재 2007-11-14 10:48:24
멍청한 기자
이건 표적기사야.
멍청한 기자의 표적기사..
정신차려라 이 작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