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언택트 소비’ 확산...온라인유통·배달·동영상 서비스 등 특수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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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에 ‘언택트 소비’ 확산...온라인유통·배달·동영상 서비스 등 특수 누려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 온라인 주문도 폭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2.24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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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일부 업종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언택트 소비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배달 등으로 대면 접촉을 줄이는 방식을 뜻한다.

코로나19 공포에 생필품 등에 대한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고 ‘청정 가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오프라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문화생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대란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G마켓, 옥션의 스마일배송을 통한 공기청정기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삼성 에어드레서, LG 스타일러 등 의류건조기도 이달 들어 판매량이 전달보다 50%~70% 증가했다. 외출 중 의류 등에 묻어왔을지 모를 바이러스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결과다.

유통업계는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몰리는 추세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쿠팡은 하루 주문량이 330만 건에 달할 정도로 폭주해 지난 20일 앱에서 2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 주문량은 4배 이상 늘었다.

쿠팡은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며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1일부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도 띄웠다. 모든 물건은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문 앞 배송(비대면 배송)’ 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지난 19일 즉석밥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휴지와 생수는 각각 70%, 47% 증가했다. SSG닷컴도 같은 날 참치, 햄 등 통조림류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 54.4% 증가했다고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은 최근 일주일간 새우 및 전복장, 절임반찬류 등 반찬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새우 및 전복장은 최대 771% 증가했다.

마켓컬리도 1월 20일부터 2월 17일까지 밀키트 매출이 전년 보다 2배 늘었다. 반찬을 포함한 간편식도 매출이 125% 증가했다.

이달 초 이마트몰과 롯데마트몰 앱사용자는 20% 가까이 증가했다.

집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먹는 일도 부쩍 늘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팽배했던 설 연휴 직후 첫 주말인 1월 31일~2월 2일에 주문량이 한 달 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인 여가생활 중 하나인 영화관람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으로 옮겨지고 있다.

SK텔레콤 OTT ‘웨이브’는 이달 초 영화 유료 구매 건수가 7.3% 늘었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도 2월 첫 주말 시청분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외 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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