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무빙행어’, ‘트루스팀’ 등 자사 특허기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 의류청정기 전용 미세먼지 필터 및 냄새분해 필터를 탑재했다. 코웨이는 의류청정기를 의류건조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옷감을 흔들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제품을 원한다면 LG전자를, 바람으로 의류 관리를 원한다면 삼성전자와 코웨이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제트에어’를 통해 바람을 분사, 먼지를 털어낸다. 털어낸 미세먼지는 국내 유일 의류전용 미세먼지 필터로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가 내부를 순환해 의류를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코웨이 ‘싱글케어&더블케어’ 역시 바람을 분사해 옷감의 먼지를 제거한다. 옷걸이에서 분사되는 공기로 안감 먼지를 제거하고 내부에 남은 먼지는 에어 서큘레이션으로 흡입해 마무리한다.
LG전자의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스타일러 문 안쪽에 바지를 걸고 눌러주는 팬츠 프레스 방식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옷걸이에 바지를 걸고 ‘바지무게추’를 아래에 달아 주름을 만든다. 코웨이는 문 안쪽에 달린 양문형 덮개로 생활 주름을 제거해준다.
의류건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코웨이의 ‘싱글케어’, ‘더블케어’ 제품이다.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하는 교복이나 활동복, 티셔츠 등을 세탁한 뒤 옷걸이에 걸어 건조할 수 있다. 교복 셔츠와 바지, 조끼의 춘추복 세트 건조는 180분, 일반 면 티셔츠 건조는 표준 모드인 110분이 소요된다.
출고가 기준 LG 스타일러가 139~199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가장 비싼 제품은 코웨이 더블케어로 198~240만 원이다. 에어드레서는 189~209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3사 모두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와 코웨이는 각 사에서 운영하며, 삼성전자는 교원웰스를 통해 일부제품만 렌탈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코웨이는 5년 약정 기준으로 월 렌탈료를 책정했다. 코웨이 싱글케어 렌탈료가 월3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LG전자는 1~3년, 4~5년으로 약정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렌탈료가 가장 비싼 제품은 LG전자 스타일러 프리미엄 제품인 '블랙에디션'으로 1~3년 약정 기준 월 6만1900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