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주목받는 중성 살균수..."마셔도 될만큼 무독성이지만 세균 99.9%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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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주목받는 중성 살균수..."마셔도 될만큼 무독성이지만 세균 99.9% 제거"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3.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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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활 속에서 손쉽게 유해물질을 차단해주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병원 같은 의료기관이나 직장, 부엌, 화장실 등 곳곳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안전하면서도 강력하게 살균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물' 관련 연구개발의 선두주자인 경원엔터프라이즈가 지난 2001년 개발한 중성 살균수(닥터水)도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닥터수는 화학제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순수하게 물로 만든 무독성 살균수다.

물로만 살균수를 만들 수 있는 건 중성 살균 시스템 덕분이다.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이 중성 살균시스템을 거치면서 레디칼 이온을 생성해 유해한 세균을 살균하게 되는 원리다.

화학제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안전성과 살균력은 여러 실험결과에서 입증됐다.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검사에서는 이 살균수가 살모넬라, 고초균, 장구균, 칸디다감염증, 무좀균, 세균성 이질, 흑곰팡이, 푸른 곰팡이, 사과 부란병, 페렴간균 등 각종 다양한 유해세균에 대해 99.9%의 살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각각의 균주에 살균수를 30초 이상 접촉시 모두 그 수가 0cfu/ml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독증증후군이라는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의 한 종류인 O-157에 대해서도 살균수를 30초 접촉시키자 0cfu/ml로 나타나 99.9%의 살균력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대구가톨릭대 GLP센터에서 이뤄진 쥐를 이용한 급성 경구 독성 시험, 토끼눈을 이용한 4주 반복 경구 투여 독성 시험결과에서는 인체에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안전한데다 물만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범위도 넓다. 더우기 순수한 물이어서 사용후 하수도로 흘려 보내도 환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농협 하나로클럽(왼쪽)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식당에서는 중성 살균수 장치를 설치해 살균에 활용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왼쪽)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식당에서는 중성 살균수 장치를 설치해 살균에 활용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가습기나 칫솔 , 아기용품, 주방 등을 살균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 다중급식시설, 의료시설, 수영장 등에서도 화학제가 든 살균용품을 대체할 수 있다.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식당에서는 식기세척에 쓰고 있으며 농협하나로클럽은 생선, 육류 코너 등에서 살균 목적으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김희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살균되는 소독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산화염소, 차아염소산나트륨, 과산화수소, 알코올계 등 약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또다른 내성균이 생기게 해 인체에 유해하다"고 지적하며 "중성 살균수는 안전성과 친환경 요소를 두루 갖춘 천연 살균수"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정 살균수의 경우 알코올 등 화학제를 최고 60%까지 첨가해야 한다는 규정 탓에 물로만 이뤄진 닥터수는 아직 시판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오로지 물 연구에만 30여년 매진해온 경원엔터프라이즈는 작년  '무세제 세정시스템 기술'이 적용돼 계면활성제나 일체의 화학제가 첨가되지 않고 물만으로 만든 의류 세탁용 세탁수 '워터루'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무세제 세탁기 및 세정수제조장치 기술은 2007년과 2008년에 국제 전기 표준(IEC)으로 채택됐었다.

김희정 대표는 "중동,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중성 살균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시장에 나가 경쟁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상용화 허가가 되지 않으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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