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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떠난 투썸플레이스, 공격적 영업으로 실적 '껑충'..."올해 가맹점과 동반성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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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떠난 투썸플레이스, 공격적 영업으로 실적 '껑충'..."올해 가맹점과 동반성장 집중"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4.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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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J그룹을 떠난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20% 이상씩 늘리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점포를 10% 이상 늘리며 공격적 영업에 나섰지만, 올해는 코로나19사태와 경기침체로 인해 내실 다지기가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대표 이영상)의 매출은 3312억 원, 영업이익은 3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지난 2019년 4월 CJ푸드빌에서 홍콩계 사모펀드로 매각된 후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경쟁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꾸준하게 가맹점 출점 및 직영점 확대가 이뤄지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간 투썸플레이스 매장은 1189개로 전년(1069개)보다 120개가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1200여개 매장으로 더 늘었다.
 


코로나19로 둔화된 소비심리 영향이 장기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회사 측은 올해 출점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사세확장보다는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독자적인 브랜드 운영을 위한 새로운 IT시스템 도입 및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물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마다 자체 앱을 도입해 로열 고객층을 확보하는 추세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O2O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요기요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투썸에서 판매되는 커피와 디저트 및 델리 메뉴를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앱인 모바일어썸의 사용 편의성 강화 등을 위한 노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썸플레이스는 타 커피전문점과 달리 케이크, 디저트류가 특화돼 있는 점을 활용해 음료 외에 다양한 푸드 메뉴 개발을 통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가맹점주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총 25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가맹점주의 고통분담과 실질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브랜드 투자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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