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하는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 후광효과 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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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하는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 후광효과 누릴 수 있을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6.01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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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더케이손해보험에서 이름을 바꿔 새 출발하는 하나손해보험이 하나금융그룹 편입을 계기로 기존의 자동차보험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가 교직원공제회라는 특성상 교직원 대상 영업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하나금융그룹을 등에 업고 고객층 확대와 디지털 손보사로 체질 개선 등이 기대된다. 반면, 손보업계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악재로 꼽힌다.

◆ 자동차보험 악화로 3년 연속 적자... 돌파구는 디지털 손보사

하나손보의 전신 더케이손보는 지난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시작해 지난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한 뒤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종합 손보사이지만 지난해 전체 수입 보험료 4878억 원 중에서 61.3%가 자동차보험에서 발생할 정도로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다. 타사의 경우 수입 보험료 중에서 장기보험이 절반 이상이고 자동차보험은 약 20~30% 내외인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더케이손보는 자동차보험 수익 비중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2년 9월 장기상해보험에 이어 2014년 4월 장기건강보험을 선보였고 지난해 12월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16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수익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에서도 수 년째 시장 점유율 2% 내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상위 5개사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고 과열경쟁으로 점유율 상승이 요원한 시장 특성상 뚜렷한 탈출구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매년 급증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2014년 종합 손보사로 승격한 이후 2017년까지 소규모 흑자를 냈지만 2018년 105억 원 순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적자 규모가 445억 원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손해율도 2018년 91.83%에서 2019년 말 95.66%로 3.83% 포인트 상승했다.

이름을 바꾼 하나손보가 하나금융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노리는 효과는 종합 손보사로서의 고객층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다. 그동안 교직원 위주의 제한적인 고객층에 의존했다면 지주 계열사 고객들과 연계하는 상품도 선보일 수 있는 등 판매 창구가 그만큼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계열 은행 점포를 활용한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장기보험 판매 확대를 노릴 수 있고 금융지주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고객 흡수도 기대해볼만한 효과다.

또한 '디지털 손보사'로서의 전환도 노리고 있다. 현재 손보업계의 경우 올해 초 출범한 온라인 전용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과 단기보험 위주로 순항하고 있고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도 독자적으로 손보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비대면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같은 특정 상품은 비대면 가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될 정도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더케이손보가 TM 채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손보가 출범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계열사 편입을 순조롭게 해야하는 것도 하나손보의 당면 과제 중 하나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보 인수 과정에서도 기존 직원들에 대한 고용안정협약을 두고 사측과 노조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고 특히 하나금융이 디지털 손보사를 계획하는 만큼 인력의 외주화 또는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 측은 권태균 하나캐피탈 고문을 초대 수장으로 임명하며 성공적인 통합법인 안착을 준비하고 있다. 권 대표는 하나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하나캐피탈 경영기획그룹 부사장 출신으로 과거 하나-외환은행 통합 당시 회사 측 대표로 두 은행의 성공적인 통합작업에 기여한 인물이다.

권 대표 외에도 안선종 하나금융지주 전략기획그룹 상무와 조장원 하나금융지주 리스크관리팀 부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는 등 출범 이후 하나금융 색깔로 입힐 준비를 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보 인수로 사업다각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나 하나금융의 보험부문 시장지위가 열위하다는 점에서 업종 다각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디지털 종합손보사로서의 전략적 변화가 예상되며 기존 대주주인 교직원공제회와의 파트너십 유지 등 영업기반 안정성과 포트폴리오 질적 구성 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 여부 등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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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2020-06-10 13:55:35
다들 망하는데 보험사 인수하는거보면 뒷돈 챙기는 것이 뻔한데 금감도 같이 해먹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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