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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클라우드 게임 대전 돌입...KT 요금 저렴 vs. LGU+ 콘텐츠 최다 vs. SKT 인기 대작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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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클라우드 게임 대전 돌입...KT 요금 저렴 vs. LGU+ 콘텐츠 최다 vs. SKT 인기 대작 다양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9.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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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5G 킬러콘텐츠로 꼽는 '클라우드 게임'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SK텔레콤이 지난 16일 경쟁사 중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게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3사 모두 타 사의 가입자도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운영중이라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통 3사의 클라우드 게임 중 가격면에서 가장 메리트가 있는 곳은 KT다
 

지난달 12일부터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했는데 정식 요금은 월 9900원이나 연말까지 50% 할인을 제공해 4950원에 이용 가능하다. 글로벌 회사와 손잡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자체 개발한 만큼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5GX 클라우드 게임'은 월 요금 1만67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지포스나우'는 월 1만2900원(프리미엄 기준)이다. 단 베이직은 5G 고객과 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 중이다.

KT의 게임박스의 또 다른 특징은 '인공지능 추천 기능'이다. 이용자의 성별, 연령, 게임 플레이 이력, 게임 장르나 분위기 등을 분석해 게임을 분류하고 유사한 이용 패턴을 보인 이용자가 플레이 한 게임을 추천한다.다만 타 사 대비 인기게임 라인업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다. 게임박스는 현재 11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 서비스 중인데 KT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기 대작을 포함해 2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게임박스
▲KT 게임박스

SK텔레콤의 ‘5GX 클라우드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으로 엑스박스 콘솔게임을 제공한다는  메리트가 있다. ‘검은사막’,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같은 히트작을 포함해 100여 종을 서비스 중이다.

이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는데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향후 ‘엑스박스 시리즈X’를 통해 출시되는 독점 게임들도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 굳이 콘솔을 구입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비싼 가격이 다소 흠으로 꼽힌다.

▲SKT 5GX클라우드게임
▲SKT 5GX클라우드게임

LG유플러스 ‘지포스나우’는 풍부한 게임 라인업이 장점이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나선 LG유플러스는 ‘리그오브레전드’, ‘툼 레이더’, ‘데스티니 가디언즈’ 등 약 300여 종의 게임을 서비스한다. 가격대도 1만2900원으로 3사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일 경우  연말까지 50% 할인된 가격인 월 645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IPTV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게임 개발사들의 이탈로 인해 ‘2K’, ‘오버워치’, ‘콜오브듀티’ 등 주력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 점은 아쉽다.

▲LGU+ 지포스나우
▲LGU+ 지포스나우

LG유플러스 측은 하반기 콘솔 기대작으로 꼽히는 ‘사이버펑크 2077’ 등을 라인업에 넣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설치 과정 없이 게임에 필요한 고용량 데이터를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방식이다. 게임 서버만 마련돼 있으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통사들은 전 세대인 LTE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웠다면 고사양 인프라가 풍부한 5G는 클라우드 게임을 주력 콘텐츠로 내세워 고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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