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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카스맥주 속에 손바닥만한 이물질… 역한 냄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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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카스맥주 속에 손바닥만한 이물질… 역한 냄새까지"
  • 구자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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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이물질이 들어있는 국산 맥주를 마시고 역한 냄새와 함께 구역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안 모 씨는 며칠 전 동네 편의점에서 카스맥주 2병을 사가지고 왔다. 임신 5개월째인 안 씨의 아내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하길래 치킨도 같이 시켰다.

맥주를 한 잔 따라 두 모금 정도 마셨을까. 진한 화장품 냄새가 났다. 이상해서 병을 잡아 들었는데, 애들 손바닥만한 종이같은 게 보였다. 엠보싱 스타일에 무늬도 있었다. 

임신중인 아내는 그걸 보고 구역질을 하더니 편의점에 가서 바꿔오자고 했다. 지금까지 카스맥주를 계속 마셔온 안 씨는 화가 났다.

마저 한 병을 오픈해 먹으려고 했지만 자꾸 생각이 나서 포기했다. 지난달 29일쯤 전화를 했다. 직원을 보내주겠다고 대답했다.

약속시간이 됐는데도 직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1시간 정도 지난뒤 “오늘은 바쁜 일이 있어서 못간다”고 말했다.

다음날 오후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6시쯤 왔다. 소비가만 이래저래 기다리게 만들고 두 번 씩이나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 직원은 “죄송하다”며 “맥주 한 병을 교환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씨는 “먼저 드시고 이상이 없는지, 병원에 가보라고 한 뒤에 그 놈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역한 냄새가 나는지 설명을 해야지 선이 뭐고 후가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며 “진짜 짜증난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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