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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3달동안 6번 결함… "지긋 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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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3달동안 6번 결함… "지긋 지긋하다"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2.05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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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인 도요타 렉서스를 구입했다가 3달동안 6번을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키고, 이 과정에서 단 한 차례의 대차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품질과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세계 1위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의 국내 마케팅이 ‘한국차만도 못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소비자 김 모(31·인천시 서구 왕길동) 씨는 3달 전 도요타 직영 딜러숍인 인천 삼양모터스에서 '렉서스 IS250'을 4650만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한달 뒤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먼저 브레이크 소음이 심해 패드, 로터, 캘리퍼 등을 통째로 교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는 계속 났다. 교환 전에는 ‘삑’ 소리만 났는데, 교환 후에는 ‘딱딱’거리는 소리가 추가되었다.

차량 하체에서 ‘달그닥’거리는 소리와 차량 내부 잡소리도 문제였다. 달그닥거리는 소리를 잡기 위해 2번을 입고수리받았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차량 내부 잡소리는 최소한 하루종일 또는 1~2일 정도 입고해야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아직 맡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료통에서 출렁거리는 소리도 났다. 기름을 풀로 채우고 후진하다가 서면 뒤에서 출렁출렁 거렸다.

서비스도 심각했다. 지금까지 6번을 삼양모터스 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켜 수리받는동안 대차서비스를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오전에 차를 맡기고 오후에 찾아오거나 택시를 이용했다. 영업을 뛰다보니 택시비가 하루에 5만~6만원씩 깨졌다. 

한국도요타본사에 문의해보았지만 “대차 문제는 각 영업소 관활”이라며 영업소쪽에 책임을 돌렸다.

김 씨는 “차량 불량도 문제지만 차를 하루종일 입고시키는데 대차 서비스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럴려고 비싼 돈 주고 외제차 샀겠느냐. 국산차만도 못하다.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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