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퇴직연금 쉽게 옮긴다는데... DB형 한투증권, DC형 미래에셋대우 수익률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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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퇴직연금 쉽게 옮긴다는데... DB형 한투증권, DC형 미래에셋대우 수익률 '톱'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1.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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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확정급여(DB)형은 한국투자증권, 확정기여(DC)형·IRP형은 미래에셋대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내년 1월부터 타금융사로 퇴직연금을 옮기기 쉽도록 이전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만큼 업체별 퇴직연금 수익률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3분기(7~9월)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는 은행 12곳, 보험사 17곳, 증권사 14곳 등 금융사 43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DB형 수익률은 한국투자증권이 2.26%로 가장 높았다.  DC형과 개인 IRP형은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4.80%와 4.04%로 톱이다.

상대적으로 증권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었으며 은행은 하위권을 차지했다. 생보사와 손보사는 중간 순위였지만 생보사 순위가 약간 높았다.

유형별로 금융사가 운영하는 DB형의 수익률은 1~2%에 불과했으나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DC형은 4% 이상인 금융사도 3곳에 달했다. 개인 IRP형도 DB형에 비해 수익률이 높았다. 다만 운용자금은 DB형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DC형, 개인 IRP형 순이었다.

DB형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2.26%를 기록했다. DB형은 증권사들도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원리금 보장형 비중이 높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원리금 비보장형 운용자산이 4748억 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원리금 보장형에서도 1.96% 수익률을 올렸으며 비보장형 4.93%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어 삼성증권 2.22%, 대신증권 2.21% 순이었다. 4위는 생보사인 교보생명이 2.18%, 5위는 손보사인 롯데손해보험이 2.13%를 기록했다. 10위 안에 증권사가 6곳, 생보사 3곳, 손보사 1곳 등이 이름을 올렸다.

DB형 수익률이 낮은 곳은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KDB생명 순이었지만 모두 운용자금이 적어 큰 의미는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포스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운용자금이 명시 안 될 정도로 미미하거나 없고, KDB생명도 100만 원 미만이다. 퇴직연금 상품은 판매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거의 사장된 상태임을 뜻한다.

세 곳을 제외하면 DGB대구은행이 1.4%로 낮았으며 IBK기업은행이 1.48%, NH농협은행 1.49% 등이 1%대였다.

DC형은 미래에셋대우가 4.8%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원리금 비보장형에서 수익률 7.4%를 올렸다.  DC형은 개인이 운용하는 상품이지만 금융사가 상품을 구성하고 추천하기 때문에 업체별 수익률 비교가 의미 없지는 않다.

이어 신영증권이 4.2%, 한화투자증권 4.1%로 4%를 넘어섰다. DC형은 상위 10위 안에 증권사가 9곳으로 대부분이었고, 생보사인 미래에셋생명이 3.72%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DC형 수익률이 낮은 곳은 제주은행이 1.7%, KDB생명이 1.83%, BNK부산은행이 1.86% 순이었다.

개인형 IRP형은 미래에셋대우(4.04%), 한국투자증권(3.84%), 하나금융투자(3.79%) 등 증권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제주은행 1.42%, KDB생명 1.6%, IBK기업은행 1.63%, 우리은행 1.71%, 동양생명 1.76% 등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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