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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0년 신규 해외수주 6조 원…"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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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0년 신규 해외수주 6조 원…"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1.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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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지난해 해외에서 6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누계수주 5조696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12월 31일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2조90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5건을 수의로 계약하며 총 5조8624억 원의 신규 수주 11건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일부 글로벌 건설사 독점 체제가 구축된 LNG 액화 플랜트 EPC 시장에서 사이펨·치요다와 함께 합작법인을 구성해 5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을 원청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서만 약 2조669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나이지리아 보니 LNG 플랜트 전경
나이지리아 보니 LNG 플랜트 전경

이 외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7월)와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8월)를 수주하는 등 이라크에서 초대형 공사를 연이어 수주해 지난해 목표로 삼은 5조 원을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우건설 측은 수주한 사업들의 수익성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해외 실적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원청사로 참여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NG 플랜트 분야라는 점에서 시공 경쟁력을 확보해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공사는 기존 5건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갖춘 인력·장비들이 확충돼 있고 그동안 쌓아온 공사 관리 능력이 결합돼 뛰어난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외 현장이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뛰어난 주택 부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본을 지키면서 미래를 대비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대외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양질의 해외 수주 실적과 더불어 국내 주택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내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12조8000억 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택분양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2018년 비전 및 중장기전략 발표 이후 지속해온 기업가치 제고 활동 성과가 있다.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거점 시장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내실경영 체계를 정립했으며 경영 시스템·프로세스 고도화로 수행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 그린뉴딜 등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미래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도 투자를 계속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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