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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LTE보다 비싸다고?...천만에! 5G가 더 싸고 데이터 제공량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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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LTE보다 비싸다고?...천만에! 5G가 더 싸고 데이터 제공량도 많아
무제한 데이터 5G는 8만 원대, LTE는 10만원 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4.07 07: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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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이하 4G)의 속도가 갈수록 느려지는데도 전반적인 통신요금은 5G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의 경우 4G가 5G보다 1만 원가량 더 비싸다. 같은 요금대에서는 4G 데이터 제공량이 더 적었다. 5G 출시 후 고가 요금제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실상은 4G보다 5G를 선택하는 게 유리한 셈이다.

7일 SKT, KT, LG유플러스 3사의 4G와 5G 대상 4만 원 이상의 중고가 동급요금제를 비교한 결과 4G 요금이 더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SKT가 8만9000원부터 시작해 가장 비쌌고 LGU+는 8만5000원, KT가 8만 원부터다.

동급의 4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SK텔레콤이 10만 원으로 5G보다 1만1000원 더 비쌌고 KT는 8만9000원으로 9000원 더 비싸게 책정됐다. LGU+는 8만5000원으로 같았다.

요금대가 같더라도 제공하는 데이터는 5G가 더 많아 실상 4G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5~7만 원대 요금제의 경우 5G 데이터가 4G 요금제 제공량보다 각각 100GB, 10GB, 6GB 많았다. KT도 4만5000원 요금제에서 5G데이터 제공량은 5GB였으나 4000원 더 비싼 4G 요금제는 3GB를 제공했다. 6만9000원 요금제는 같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가격대가 모두 달라 비교가 어려웠지만 5만5000원인 '5G 라이트'는 12GB를 기본 제공하는 반면 4G의 5만9000원 요금제는 가격은 더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절반에 불과한 6.6GB만 제공했다.

4G 요금제는 5G와 맞먹거나 더 비싼데 다운로드 속도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4G 전송속도는 2019년보다 평균 5.43Mbps 하락했고 5G는 평균 33.96Mbps 만큼 상승했다.

과기부는 각 통신사들이 5G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계자는 “4G의 유지보수 비중이 5G에 비해 낮아져 속도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통사들은 "회사의 요금 전략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5G가 더 비싸다고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이는 고정관념"이라며 "같은 등급의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5G가 4G보다 훨씬 우위에 있어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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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2021-04-08 10:04:08
돈 얼마받고 기사쓰길레.개소리 친철히도 써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