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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기준금리 1% 시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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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기준금리 1% 시대 돌아왔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1.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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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종전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0.75%로 내려온 뒤 1년 8개월 만에 기준금리 1%대로 재진입한 셈이다.

한국은행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0.75%인 기준금리를 25bp(=0.25%)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금통위에서 인상한 뒤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기준금리 제로 시대'의 마감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는 결정으로 꼽힌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 직후 1.25%에서 0.75%로 50bp 급락한 이후 그 해 5월 25bp가 추가로 인하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기록한 뒤 1년 3개월 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 지난 8월 금통위에서 25bp 인상을 전격적으로 결정한데이어 오늘 25bp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 1% 시대에 다시 돌입하게 되었다.

이번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최근 가계부채 급등과 부동산 이로 인한 물가 급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열린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회복기에는 과거 본 적 없는 공급 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 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기존 예상 시기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최근 제시될 정도로 미국의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개시가 임박한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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