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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상생·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 동반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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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상생·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 동반관계 구축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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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가 지역사회와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상생·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는 방식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자원 선순환과 유망 스타트업과의 상생 경영 실천도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매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제주도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커피박으로 제작한 친환경 커피 퇴비 1만1650포대(약 233톤)를 기부했다. 스타벅스 커피 퇴비로 재배·수확한 제주 한라봉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고 현재까지 여러 농가에 커피 퇴비를 기부해왔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제주도 한라봉 농가에 친환경 커피박 퇴비 233톤을 기부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제주도 한라봉 농가에 친환경 커피박 퇴비 233톤을 기부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와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총 8억6200만 원에 달하는 20만8500포대, 약 4160톤의 커피박 퇴비를 기부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며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할 수 있다.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비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선보인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우리 흑미 카스텔라 등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라이스 칩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50% 상승했다.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270만 개 넘게 판매됐다. 우리 미 카스텔라는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54% 상승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6일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21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을 열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스타트업 밋업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스토리텔링형 AR콘텐츠 플랫폼, PET병의 극초단 레이저3D 각인 기술 개발, 듀얼 디지털 라벨 활용 블록체인 기반 맥주 케그 이력관리 솔루션, 비대면 미성년자 QR신분증 검증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오비맥주 임원진과 스타트업간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오비맥주 2021 스타트업 밋업
▲오비맥주 2021 스타트업 밋업
밋업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서울창업허브(SBA)의 사업화(POC) 지원금, 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오비맥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AR, 블록체인, 비대면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총 2회의 스타트업 밋업을 통해 리하베스트, 라피끄 등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리하베스트는 오비맥주와 협업해 맥주 부산물(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고단백 간식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라피끄는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을 사업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비맥주는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청주시에 장학금과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국내 맥주 브랜드 카스와 한맥 생산공장이 소재한 청주시에 올 하반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1500만 원과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1200만 원 상당의 쌀 3200kg을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기업 이념으로 삼고 2015년부터 청주시에 인재 육성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오비맥주가 청주시에 전달한 누적 장학금은 총 3억여 원이다.
 
▲(왼쪽부터) 한정규 오비맥주 청주지점장, 최정욱 오비맥주 충청권역 본부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철우 오비맥주 청주공장장, 신승철 청주시청 복지정책과장
▲(왼쪽부터) 한정규 오비맥주 청주지점장, 최정욱 오비맥주 충청권역 본부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철우 오비맥주 청주공장장, 신승철 청주시청 복지정책과장
지난 22일에는 강남구 삼성동에서 쌀케이크 기탁식을 열고 총 1700명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건강한 쌀 간식을 를 전달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챌린지는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OB좋은세상과 우리 쌀로 빚은 대한민국 대표라거 브랜드 한맥이 실시한 참여형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결식우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SNS상에서 4주간 실시됐다.

1700명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전달된 쌀케이크는 쌀 베이커리 스타트업 달롤컴퍼니의 제품이다. 아이들을 위한 행복안전망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오비맥주 본사와 생산공장이 위치한 서울, 이천, 청주 지역 결식우려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쌀맛난다 챌린지는 지역 농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결식우려 아동을 돕는 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캠페인이다.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힘쓰고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비맥주는 100+ ESG 경영 강화 선포식'을 갖고 ESG 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학습시설 개선사업인 해피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소외계층 물품 지원사업, 긴급 구호 물품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쌀케이크 전달식에서 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유희문 부사장 대표(왼쪽 두 번째)와 행복나래 조민영 부사장(왼쪽 첫 번째), 달롤컴퍼니 박기범 대표(왼쪽 세 번째),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은아 부장(왼쪽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쌀케이크 전달식에서 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유희문 부사장 대표(왼쪽 두 번째)와 행복나래 조민영 부사장(왼쪽 첫 번째), 달롤컴퍼니 박기범 대표(왼쪽 세 번째),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은아 부장(왼쪽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BQ는 ESG 경영 차원에서 전북 장수군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는 지난 26일 전라북도 장수군과 농특산물을 활용한 소비처 맞춤형 상용화 제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수군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가와 기업간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리딩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가들을 도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기업과 지역경제의 가장 모범적인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새로운 음식 문화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협약을 통해 장수군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소스 등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BBQ 측은 "청정 지역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화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장수군도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너시스BBQ의 전문 연구인력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개발해 지역 농가들의 소득과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오른쪽)과 장영수 장수군수가 농특산물 활용 제품개발 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오른쪽)과 장영수 장수군수가 농특산물 활용 제품개발 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강원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3일 삼양원동문화재단은 강원문화재단과 문화예술 발전·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영원동문화재단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는 고(故)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과 재단 출연자인 이계순 여사 뜻을 이어받아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재단은 유기적인 컨텐츠 교류와 문화 예술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문화 예술 저변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강원문화재단은 강원 내 문화예술 교육과 창작활동 지원을 비롯해 강원 문화의 대표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평창대관령음악제와 강원국제예술제도 개최하고 있다.

삼양원동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에 현물 후원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강원국제예술제에도 후원을 시작했다.

삼양원동문화재단 관계자는 "강원문화재단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강원도 문화예술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삼양원동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정현 삼양원동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오뚜기는 제주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제주산 원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오뚜기는 제주담음 브랜드 신제품으로 제주 흑돼지카레와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 2종을 출시했다. 제주 고유의 특색을 전하는 제주담음은 현지 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를 제품화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첫 제품으로 출시한 제주 흑돼지카레는 제주산 흑돼지와 감자·당근을 크게 썰어 넣어 식감을 살렸다. 제주산 온주감귤과 감귤 농축액을 첨가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냈다. 깊은 풍미를 위해 볶은 양파와 버터루도 더했다. 기존 카레 대비 25% 증량한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이다. 당도를 조절해 과육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먹거나 라떼, 요거트스무디, 소르베 등의 디저트 메뉴에 활용해도 좋다.
 
▲오뚜기 제주담음 신제품 2종
▲오뚜기 제주담음 신제품 2종
오뚜기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맛과 특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그대로 담아낸 제주담음 브랜드 신제품 2종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제주담음 브랜드를 통해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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