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식음료업계, 설 앞두고 이웃 위한 기부·봉사 활동 앞장
상태바
식음료업계, 설 앞두고 이웃 위한 기부·봉사 활동 앞장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2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음료업계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기부와 봉사 활동에 나섰다.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구정을 맞아 지난 25일 통살닭다리구이, 오리지날넓적다리 등 BBQ 가정간편식(HMR) 2만3000세트를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BBQ는 약 1억50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광주중앙 푸드뱅크, 하남 푸드뱅크 등 총 13곳의 지역 푸드뱅크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전달 제품은 통살닭다리구이, 오리지날넓적다리, 오리지날통다리 등 닭다리 부위 가정간편식으로 구성됐다. 지난 달에 전달한 제품 2500박스를 포함해 올해까지 BBQ가 푸드뱅크에 기부한 제품은 총 3억5000만 원 상당이다.

BBQ가 기부한 가정간편식 제품은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오는 설을 맞이해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치킨릴레이, 한부모 가정 지원 등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푸드뱅크 직원과 제너시스BBQ 본사 직원이 기부할 제품을 함께 상차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본사 직원이 기부할 제품을 상차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계층 홀로 어르신을 위한 나눔 사업인 '효(孝) 배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효(孝) 배달 시즌 2로, KGC인삼공사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한다.

효(孝) 배달 시즌2 캠페인은 직원들이 모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1:1로 매칭(matching)시켜 지원하는 '정관장 펀드'에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한 네티즌 참여로 모아진 금액을 더해 재원으로 사용한다. 회사와 임직원, 소비자가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련된 재원은 온열찜질기 등의 건강용품과 설 음식 준비에 전액 사용된다. 여기에 KGC인삼공사가 기부한 정관장 제품을 더했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설 음식에 정관장 제품과 건강용품을 더한 3종 패키지를 정관장 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부터 배달받는다.

지난해 추석에 진행된 효배달 시즌 1에서는 정관장펀드로 조성된 7000만 원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모금한 477만 원을 더한 금액으로 마련된 재원에 정관장 제품을 더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효(孝) 배달 시즌2의 효배달은 25일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관장 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이 함께 만든 명절음식과 정관장 제품, 건강용품이 함께 포장돼 홀로 계신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캠페인은 KGC인삼공사 임직원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오는 2월 9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이나 정관장 직영 온라인몰 정관장몰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KGC인삼공사 김호겸 대외협력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가 설 명절을 맞아 효 배달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한다
▲KGC인삼공사가 설 명절을 맞아 효 배달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한다
국순당은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횡성 지역의 1500여 가구에 전통 제법으로 빚은 우리 차례주 예담 1500병(시중가 750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증식은 지난 25일 대한노인회 횡성군 지회에서 진행됐다.

회사는 설을 맞아 정성을 다해 쌀로 빚은 맑은 술을 조상께 올렸던 차례 문화를 이어가고 전통 차례주를 알리기 위해 지역 어르신 등 이웃에게 예담을 증정했다. 국순당은 지난 2019년부터 매 명절마다 예담을 기증하고 있다.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직접 대면하기 쉽지 않은 명절이지만 서로 마음으로라도 정을 나누는 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대로 빚은 우리 차례주 예담을 증정했다"고 말했다. 

국순당에 따르면 차례주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로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순당이 전통 예법에 맞게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 주세법상 약주는 우리 전통방식의 맑은 술을 일컫는다.

일제강점기 주세법에서 일본식 청주 등이 청주로 분류되고 우리 술은 맑은 술을 뜻하는 청주라는 고유의 이름을 빼앗기고 약주로 분류된 바 있다. 차례주 예담은 제법과 특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왕실의 종묘대제에 전용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5일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오른쪽)이 전병수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장에게 차례주 예담을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25일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오른쪽)이 전병수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장에게 차례주 예담을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도 급식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bhc치킨은 해바라기 봉사단 6기 2조가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두리하나 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음식 조리와 배식 등 봉사 활동을 전개해 바쁜 주방에 일손을 보탰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봉사단원들은 따뜻한 저녁 한 끼 식사를 위한 음식 조리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준비해 간 bhc치킨의 순살 맛초킹 치킨을 조리한 음식과 함께 담아 전달했으며, 설거지와 주방 환경 정리로 마무리했다.

봉사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진행돼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열 체크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봉사에 참여한 단원들은 "탈북 청소년들이 학습 격차나 언어 문제로 한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정성을 담은 한 끼 대접으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과 작은 행복을 나눠 줄 수 있어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은 봉사단원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기획하고 찾아다니며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대학생 봉사단체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봉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2017년 bhc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작돼 현재 6기가 활동하고 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6기 2조가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6기 2조가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정완)은 최근 다문화센터 결혼이민여성의 시부모님들을 위해 골든밀크 우유칼슘 선물세트 12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어르신 건강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결혼이민여성의 정착과 육아를 함께 해온 시부모님께 설선물을 전달해 가족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평택과 광주, 경산, 영동, 청양, 아산, 고창, 종로 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8곳과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등 10곳의 기관과 시설에 전달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주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3년 설립됐다. 재단 핵심가치인 사회공헌과 상생, 윤리경영에 따라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활동으로는 다문화 가정 자녀 분유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사업 후원, 사랑의 도시락 제작, 어르신 건강 활동 지원 등이 있다.

진암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어르신들의 건강을 응원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지역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이 평택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이 평택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