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과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고,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담당한다.
이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이다.
협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개발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와 유지∙보수(O&M)를 수행하며,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맡고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터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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