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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건설사 주총 키워드는 이사 선임...현대건설·HDC ‘CSO' 사내이사, DL이앤씨 ‘여성’ 사외이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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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건설사 주총 키워드는 이사 선임...현대건설·HDC ‘CSO' 사내이사, DL이앤씨 ‘여성’ 사외이사 추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3.1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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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삼성물산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사들의 정기 주총 시즌이 도래한다. 이번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단연 이사 선임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각 건설사 주주들의 이사 선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현재 삼성물산은 오는 18일,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24일, GS건설은 25일,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29일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예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경영본부산하에 있던 안전지원실을 안전관리본부로 격상하고 신규로 선임된 황준하 안전본부관리장이 최고안전책임자(CSO)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추가적으로 CSO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해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사외이사에는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

최근 두 번의 붕괴 사고로 큰 고초를 겪은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안전 관리 강화에 힘쓰는 인재 기용을 시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CSO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사외이사에는 권인소 카이스트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

DL이앤씨는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주총 안건으로 신수진 한국외대 초빙교수를 사외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자산 2조 원 이상 규모의 기업은 오는 7월까지 여성 이사를 최소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그간 건설사는 업계 특성상 여성 이사 선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법 개정으로 여성 이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제니스 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GS건설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강호인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호영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 예정했다. 특히 강호인 사외이사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조달청장, 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건설산업 전문가로 꼽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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