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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루머에 법적 대응 예고…"메뉴·레시피 변경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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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루머에 법적 대응 예고…"메뉴·레시피 변경 전혀 없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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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회장 박현종)이 아웃백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6일 bhc그룹은 지난해 말에 인수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근거 없는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가 절감을 위해 메뉴 재료를 변경하고 품질을 낮췄다는 내용들이다.

회사 측은 "아웃백은 bhc그룹으로 인수된 후 메뉴 재료나 레시피를 현재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백 고객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호한 대처와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온라인에 유포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브미파이브에 나오던 오지치즈 후라이 대신 치즈스틱이 제공되고 있다는 루머다. 이에 대해 아웃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거진 해상운송 차질로 감자 확보가 최근 어려워지고 있다. 다각도로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치즈스틱으로 임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즈스틱 원가는 기존 오지치즈 후라이보다 높아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원가 절감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수급이 원활해지는 대로 기존 메뉴로 원상복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브미파이브, 최근 감자 수급이 어려워 오지치즈 후라이에서 감자튀김으로 임시 교체됐다(자료: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기브미파이브, 최근 감자 수급이 어려워 오지치즈 후라이에서 감자튀김으로 임시 교체됐다(자료: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다음으로 투움바파스타 새우가 칵테일 새우로 바뀌었다는 루머다. bhc 측은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악의적인 루머"라고 반박했다. 인수 전과 동일한 새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메뉴나 레시피 변경은 전혀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베이비 백 립 제조 방식이 그릴에서 전자레인지로 변경됐다는 루머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사실이며 앞으로도 차그릴 조리법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생과일 에이드와 관련해 '착즙이 사라지고 액기스·탄산화됐다'는 루머도 있다. bhc 측은 "고객에게 해가 되는 미생물이 검출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살균 공정을 거친 음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인수 전부터 시행된 조치"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투움바파스타 새우가 칵테일 새우로 바뀌었으며 베입 백 립 제조 방식이 전자레인지로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료: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네티즌들은 투움바파스타 새우가 칵테일 새우로 바뀌었으며 베입 백 립 제조 방식이 전자레인지로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료: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런치세트 운영시간 변경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내린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했다. 인수되기 전 런치타임은 오후 4시에서 5시까지로 연장된 바 있는데 이로 인한 업무 과중을 직원들이 지속 호소했다는 설명이다. 인수된 후에는 시범 매장을 골라 오후 3시로 런치타임 마감 테스트를 한 후 전격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에 몸담은 직원들은 이번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그간 고객에 대한 아웃백의 모든 노력과 진심이 묵살당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아웃백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루머로 더 이상 피해를 보는 고객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 향상, 메뉴 개발에 더욱 노력해 고객 사랑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웃백은 올해를 새로운 성장의 한 해로 잡았다.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서 자리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 변함없는 '푸드 퀄리티와 위생의 항시성' 전략으로 프리미엄 스테이크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hc그룹은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11월 아웃백을 인수해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사업 영역을 늘렸다. 지난 2014년에는 한우 전문점 창고43을 140억 원에 인수했다. 2015년에는 수입쇠고기 구이 전문점 '불소식당'을, 2016년에는 소고기전문점 '그램그램'과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을 인수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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