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에서 알 시블리 장관은 “이라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인프라 건설을 주도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한중 해양수산부와 대우건설이 포함된 알 포 항만 운영 컨설팅팀과의 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항만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대우건설이 시공뿐만 아니라 항만 운영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협력도 모색중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국내 항만운영 컨설팅팀을 통해 국내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라크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 등지를 오가며 해양수산부 장관과 중흥그룹‧대우건설 경영진 면담, 부산신항, 진해 장보고 해군기지,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을 시찰한다. 거가대교 침매터널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부산시와 거제도를 잇는 수중터널로 세계 최대 수심(48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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