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금감원, '부정사용 사고' 관련 신한카드 검사 나서..."제도 개선 적극 추진"
상태바
금감원, '부정사용 사고' 관련 신한카드 검사 나서..."제도 개선 적극 추진"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4.15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카드를 이용 중인 소비자들이 최근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신용카드로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금융감독원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카드에서 불거진 부정사용 사고의 사고발생 경위와 문제점, 소비자 피해구제의 적정성 등에 대해 별도의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신한카드 이용고객 가운데 명의도용으로 인해 수백만원이 결제됐다는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신한카드 일부 제휴카드가 16자리 번호 중 14~15자리가 서로 같고 유효기간이 동일한 사례가 발견되는 등 특정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되고 있어 해외 도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부정사용 사고 건과 관련해 신한카드에 현재까지 발생된 소비자의 피해 구제에 적극 노력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별도의 수시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사 결과 취약 부분이 확인될 경우 전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드번호 체계와 관련해서는 신한카드의 국제브랜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개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회의를 별도 개최해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자체 점검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적극 보상하고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카드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를 통해 해외 부정사용 발생에 대비해 카드회원들에게 해외결제 차단서비스를 이용토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스템 해킹이나 전산 상의 문제로 회원 정보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파악됐다. 현재 피해 고객에게 돈이 청구되지 않도록 막아놓은 상황이고, 조사 후 부정 사용 건에 대해서는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