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이터·노틸러스 등 SUV의 인기로 올해만 벌써 3번 포드의 한달 판매량을 제쳤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링컨은 지난달 582대를 판매하며 10위, 처음으로 판매량 Top10에 진입했다.
특히 두달 연속 전월대비 59.9%, 118%의 높은 증가율로 점점 판매대수를 높이고 있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링컨이 같은 식구인 포드의 월별 판매량마저 제친 것이다. 동월 포드는 456대를 판매했다.
링컨은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량이 높은 편은 아니다. 분리 집계가 시작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판매량에서 링컨이 앞선 적은 딱 한 번(2021년 1월)뿐이었다. 최근 5년으로 넓혀봐도 이때 뿐이다. 그간 링컨은 가격대가 포드보다 평균 1000만 원 이상 높고 판매 라인업이 다양하지 않아 럭셔리 시장 고객 위주로 고객층이 형성됐다.

링컨 관계자는 “최근 SUV에 대한 전반적인 고객의 선호도가 높아져 링컨에 대한 선호도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출시된 노틸러스의 경우 첨단 사양을 통한 높은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에 큰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현재 링컨이 판매 중인 라인업은 대형 SUV '에비에이터', 준중형 SUV '코세어', 중형 SUV '노틸러스', 풀사이즈 SUV ‘네비게이터’, 에비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다. 지난해부터 세단 라인업을 단종하고 다양한 SUV 모델만 출시하며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하면서 고객 선택지도 넓어졌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포르쉐 등이 경쟁하던 럭셔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링컨은 네비게이터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