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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SM엔터 이수만 회장 개인회사와 계약내용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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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SM엔터 이수만 회장 개인회사와 계약내용 공개해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7.1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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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개인회사와 SM엔터 간 계약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회장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회사와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매년 영업이익의 30~40%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개인회사(라이크기획)으로 이전해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포럼은 “이수만 회장은 ‘K팝 한류 열풍’의 토대를 닦은 선구자로 문화산업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지만, 한편으로 독선적인 경영과 지속되는 사익편취 논란으로 일반주주와 갈등을 겪고 있다” “라이크기획과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에스엠에 제공한 용역의 내용과 가치 평가 자료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할 수 없다면 즉시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해지하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회장이 사익편취 논란 이외에도 적은 지분으로 황제 경영하기, 등기임원 맡지않아 법적 책임 회피하기 등 총체적으로 후진적인 거버넌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주식시장에서 다른 대형기획사에 비해 저평가 되는 이유로 꼽았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수많은 중견, 중소 규모의 상장사들이 공정거래법 저촉 대상이 아니라는 법의 사각지대라는 허점을 이용해서 공공연히 사익편취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과 정치권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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