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넥슨은 21일 바람의나라: 연 여름 1차 업데이트 ‘바람Easy’를 진행했다. 전사 직업의 신규 스펠과 스킬, 레벨 밸런스 등을 개선했고 신규 스토리 퀘스트 ‘영웅의 기억’을 추가했다.
넷마블도 21일 세븐나이츠2에 신규 영웅 ‘쌍창의 사냥꾼 칼 헤론’ 출시와 함께 신규 시나리오 외전 3장 ‘울려퍼진 마음’을 공개했다. 헤론은 PVP에 특화된 영웅으로 자신에게 위장 효과를 부여하고 적에게 순식간에 접근해 공격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11번째 클래스 ‘레이피어’를 추가했다. 새로운 무기와 변신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함께 진행했으며 8월 중에 인나드릴 영지를 추가하고 ‘무접속 사냥’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3분기 내로 보스 자켄 리뉴얼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에 아홉 번째 신규 맵 ‘데스턴(Deston)’을 출시했다. 근 미래를 배경으로 가로 세로 각 8km 사이즈의 대형 맵으로 배틀그라운드 최초의 ‘늪지대’에서 매복 작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수몰된 대도시 립톤, 야외 콘서트장, 수력 발전 댐 등 다양한 장소 들이 준비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신규 우마무스메 토카이 테이오와 메지로 맥퀸을 추가했다. 또 서포트 카드 5종을 추가해 육성의 재미를 더하고 새로운 이벤트 한정 스토리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27일 드라카니아 각성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시즌 ‘용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성 드라카니아는 두 개의 창을 무기로 사용하며, 마인 상태와 마룡 상태를 넘나들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투 형태를 즐기면 된다. 이와 함께 열릴 시즌 서버에서는 신규/기존 유저 누구나 참여해 손쉽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한편 7월 초에 빠르게 새 콘텐츠를 공개한 게임사들은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바람의나라:연과 세븐나이츠2의 이용자 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넥슨 바람의나라:연은 7월 1주차인 4일부터 10일까지 5만 명 초반대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2주년 이벤트와 함께 여름 업데이트를 예고하자 7월 2주차(11일~17일)엔 6만3052명의 이용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도 WAU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6월 마지막 주 2만 명 후반대였지만 7월 1주차에 3만6152명, 2주차엔 4만4375명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