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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특수' 누린 교촌치킨·BHC·BBQ, 자체 앱 이용자 수 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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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특수' 누린 교촌치킨·BHC·BBQ, 자체 앱 이용자 수 2배 폭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7.2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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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과 BHC,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 3사가 올해 '초복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모바일인덱스에서 초복이었던 지난 16일 치킨 3사 자체 모바일 앱의 일일 이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s)를 살펴본 결과 총 7만1287명으로 금요일이었던 전일(15일) 대비 10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 토요일인 9일과 비교하면 139% 폭증했다.

DAU는 교촌치킨이 5만1405명으로 가장 많았고 BHC 1만1117명, BBQ 8765명 순이었다. 증가율도 전일과 전주 대비 교촌치킨이 각 150.4%, 190.6%로 가장 컸다.
 


DAU란 하루동안 앱을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순수 이용자 수를 집계하기 때문에 한 이용자가 하루 여러 번 앱을 사용하더라도 단 한 명으로 집계된다. DAU가 높다는 것은 충성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치킨 자체앱은 배달앱과 달리 통상 결제를 염두에 두고 설치·실행되고 있다.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 시 치킨앱의 높은 DAU는 높은 수익성을 방증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올 초복에는 교촌치킨 선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자체앱 DAU에서 경쟁사들을 크게 앞질렀는데 BHC에 비해 4.6배, BBQ에 비해 5.9배 많았다. 증가율도 전일과 전주 대비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초복 당일 전국 매장 주문량은 배달앱과 자체앱, 전화 주문 등을 통틀어 전주 토요일인 9일 대비 40% 이상 올랐다. 토요일이 원체 매출이 높은 요일인 점을 감안해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복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데이터가 없는 BHC를 제외한 교촌치킨과 BBQ의 지난 16일 자체앱 DAU는 6만170명으로 작년 7월 11일 자체앱 DAU인 4만6355명에 비해 29.8% 늘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요일로 보면 일주일 중 금요일과 토요일 주문량이 가장 많다. 이벤트로 보면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과 치킨 성수기라 할 수 있는 복날, 특히 초복 주문량이 가장 많다. 복날 메뉴로 치킨이 각광받는 가운데 초복은 여름 무더위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경일(庚日)인 만큼 주문량이 특히 증가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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