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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반기 매출 2조8201억원 13.4% 증가…영업이익률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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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반기 매출 2조8201억원 13.4% 증가…영업이익률 23.4%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8.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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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 2조8201억 원과 영업이익 6606억 원, 순이익 5935억 원의 잠정 실적을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 3.6%, 14.3%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영업이익률은 23.4%로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KT&G 측은 "궐련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등 담배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담배 법인의 실적 선전으로 전년동기보다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만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17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76억 원으로 1% 늘었다. 담배사업 부문과 인도네시아 중심 해외담배 법인, 부동산 연결 법인 등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950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28억 원으로 4.2%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2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한 163.7억 개비가 집계됐다. KT&G 판매량은 총수요 증가와 면세 시장 회복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107억 개비다.

KT&G MS는 신제품 출시 효과에 초슬림 제품군의 지속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5.4%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는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16.7%를 기록했다.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7.4%포인트 증가한 47%다. 2개 분기 연속 국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분기 해외궐련은 중남미 중심의 신시장 성장과 인니법인 중심의 해외법인 판매량 확대로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해외법인과 수출을 합한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한 128억 개비다. 매출은 인니시장의 판매단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 시너지로 전년동기 대비 47.1% 증가한 269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현지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디바이스와 스틱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KGC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2464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기업체 특판 선물 수요 위축, 홈쇼핑 채널 전략적 조정, 중국 상해 봉쇄, 미국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라 단위 매출당 원가 부담이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외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GC의 경우 조속한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과 글로벌 성장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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