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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임업계 보수킹 '86억'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엔씨 김택진 대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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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임업계 보수킹 '86억'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엔씨 김택진 대표 2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8.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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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상장된 게임사 중 매출 규모 10위권 내 회사들의 임원 보수를 비교해본 결과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개 게임사 중 급여와 상여 등을 합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포함된 곳은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크래프톤의 7곳이다.

각 사별로 대표, 의장급 혹은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임원을 종합했으며 네오위즈와 웹젠은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82억 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5억 원이었지만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제작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성과 이익 10% 범위 내의 높은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상반기 57억7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11억6600만 원이었고 상여금은 46억 원, 복리후생비는 400만 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올해 리니지2M 및 리니지W의 개발, 출시, 성공에 기여해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서용수 펄어비스 임원은 상반기 10억2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1억1500만 원이고 상여는 30만 원, 복리후생비는 400만 원이었지만 퇴직금으로 9억200만 원을 수령했다. 펄어비스의 경우 몇 년째 5억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으며 이는 김대일 의장도 마찬가지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상반기 10억2000만 원을 받았고 상여나 복리후생은 없었다. 송 의장의 보수는 직위와 리더십을 고려 책정됐고 임원 PayBand, 임금상승률, 회사기여도 등을 기초로 전년과 동일하게 결정됐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상반기 7억5000만 원을 받았고 상여나 복리후생비는 없었다. 이 대표는 직무,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인정받아 보상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급여를 책정받았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올 상반기 7억3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7억3200만 원이고 복리후생비는 100만원이다. 방 의장의 급여는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위(이사회 의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책정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상반기 5억2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중 급여는 5억500만 원이고 상여는 1700만 원, 복리후생비는 600만 원이다. 김 대표의 급여는 역할 및 수행직무 가치 등을 고려해 책정됐고 성과급은 영업이익 증감율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조직운영 과제 달성 및 기여도 등을 평가해 지급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5억 원 이상을 받은 임원이 5명이었으나 이들은 모두 주식매수 선택권을 행사하며 이같은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개 업체 중 네오위즈와 웹젠은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존재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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