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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새 전성기 맞아...라인게임즈·원더피플·넥슨 신작, 게임차트 10위권 동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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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새 전성기 맞아...라인게임즈·원더피플·넥슨 신작, 게임차트 10위권 동시 진입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0.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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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팀(글로벌 게임 플랫폼)에 출시된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 원더피플의 슈퍼피플, 넥슨 워헤이븐 등이 글로벌 게임 차트를 흔들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전까지 한국 게임이 스팀디비 트렌딩 차트에 오르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현재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처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한국 게임이 무더기로 순위권에 랭크되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17일 스팀디비 트렌딩 차트(최근 일주일)에 따르면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1위, 원더피플의 슈퍼피플은 4위, 넥슨의 워헤이븐은 9위에 랭크돼 10위권 내를 지키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는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핵앤슬래시 액션 게임으로 지난 12일 스팀에 출시됐다.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과 합리적인 과금모델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게임이다.

다만 이용자수와 다르게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은 부정 평가가 조금 더 많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과금 모델은 다소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더피플의 슈퍼피플은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이라 불리며 지난 11일 공개됐다. 기존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과 다르게 스킬이나 제작, 직업, 무기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스팀 리뷰에는 슈퍼피플은 게임 자체도 훌륭하고 그래픽도 좋은 편이다. 또 재미도 있다는 호평이 대다수다.

넥슨의 워헤이븐은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백병전이라는 매니악한 장르의 게임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백병전 게임들에 비해 더 가볍게 즐길 수 있고 그래픽 수준도 높아 나쁘지 않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전투에 단점이 너무 많아 부정 평가가 많다.

이용자들은 느린 전투 템포와 공격/회피 등 전투 메커니즘 자체가 액션 RPG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다는 의견을 다수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워헤이븐 게임 플레이 장면.
▲워헤이븐 게임 플레이 장면.

해당 게임들에 대한 긍정, 부정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언디셈버는 출시 초이고 워헤이븐은 베타테스트인 만큼 개선의 여지는 남아 있다.

업계는 각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충실히 이어간다면 앞서 언급한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에 이어 새로운 국산 트리플A급 게임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언디셈버와 워헤이븐은 부정평가가 앞서지만 이 역시도 관심인 만큼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 나간다면 모스트플레이드 랭킹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지스타를 기점으로 국내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한국 게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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