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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37조7054억 원...생산량 늘며 전년 대비 30.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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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37조7054억 원...생산량 늘며 전년 대비 30.6% 증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10.2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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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분기 매출 37조 원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2년 3분기 실적이 ▲판매 102만5008대 ▲매출액 37조7054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 원이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현대차의 2022년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분기 국내 시장에서는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 호조를 비롯해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만243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86만2569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조 5,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1%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오닉5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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