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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이태원 참사에 할로윈 이벤트 속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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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이태원 참사에 할로윈 이벤트 속속 취소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2.10.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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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애도하며 관련 행사와 프로모션을 속속 취소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 식품·유통기업이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이미 중단했거나 중단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이달 11일 핼러윈 시즌 음료 3종과 디저트 메뉴, 자체 제작 상품(MD)을 출시하고 내달 1일까지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지만 사태 이후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디야커피의 경우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을 일부 매장에서 따로 진행했고 핼러윈 시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었다. 이디야 측은 "사태 이후 핼러윈 관련 음료와 프로모션, 소품들을 자체적으로 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특별히 기획하지 않았으나 치킨 신메뉴 2종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할로윈과 연계해 네이밍했었다. 맘스터치 측은 "사태 직후 현재 해당 워딩을 모두 내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진행 중인 핼러윈 행사를 전부 중지했다. 관련 포스터와 고지물은 모두 철거 중인 상황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핼러윈 행사 관련한 상품을 철수하고 점포 고지물도 모두 철거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도 핼러윈 축제를 전면 중단한다. 상설공연과 특별공연을 전부 중단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축제현장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다. 부상자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망자는 추후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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