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에 사는 박 모(남)씨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져 전기장판 온도를 2로 설정해놓고 잠을 청했다.
연기 냄새가 나 잠에서 깼는데 전기장판 일부가 불에 타고 있었다. 장판 아래 마룻바닥과 카펫까지 불에 탈 정도로 피해는 심각했다. 박 씨는 바로 제조업체에 연락해 피해 사진을 전송했으나 "문제 확인 후 연락하겠다"는 답변만 남긴 채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그는 "일찍 화재를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온 가족이 큰 화를 입을 뻔했다"면서 "소비자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는데 업체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