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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바시 시즌1' 일곱 번째 특강, "경기도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해 기업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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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바시 시즌1' 일곱 번째 특강, "경기도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해 기업 지원해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12.2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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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축해 도내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23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일곱 번째, 마지막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 주제는 ‘경기도 제조산업의 부가가치 강화를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삼성, LG,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 공장의 생산성 향상 연구를 20년간 수행한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송병훈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DX)은 모든 의사결정과 제품개발 과정 등을 디지털 환경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장치 데이터를 수집해 최적운전 조건을 찾아 불량률을 줄이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현장 작업자를 재교육한 사례 등 경기도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경기DX센터 활성화, 메타버스 공장 지원 인프라 구축, 권역별 지원센터 확대 등 산업 디지털전환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전문인력 양성 지원센터 구축, 데이터 코디네이터 양성, 산업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연계 등 현장맞춤형 디지털전환 전문인력 양성 ▲제조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혁신 지원체계 구축 ▲경기도형 디지털전환 거버넌스 구축 및 규제개선 등을 제시했다.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송 센터장은 “평상시에는 2등이 1등을 따라잡는 것이 어려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는 가능하다. 지금 친환경·디지털전환·ESG 탄소중립 등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은 반드시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필요로 하며 앞으로 인공지능 역량이 각 기업의 성과를 판가름할 것이다. 경기도가 기업과 함께 많이 고민하고 전략을 먼저 만들면 국가 제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 후 이어진 토론에서 김동연 지사는 “공공에서도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하거나 혁신할 수 있는지, 또 인공지능(AI)을 공무원들이 손에 와닿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송 센터장은 “전력데이터라든지 도에서 관리하는 수도나 환경데이터 등 공공데이터가 있다. 이를 공유해서 민간에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해보면 충분히 공공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업들을 해볼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송 센터장은 “경기도에 2세나 3세 경영으로 전환 중인 중소기업이 많은데 이들은 디지털에 관심과 아이디어가 꽤 있다. 인력 공급과 체계를 잘 만들어주면 이들은 분명히 끌고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면서 “이런 기업을 지원할 때는 스마트공장처럼 몇 개를 만들지에 접근하면 안 되고 한 개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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