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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신설 추진…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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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신설 추진…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나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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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탄소감축 이행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전기로는 2014년 1월 착공돼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용강)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용선)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합탕 배합비 조정을 통해 다양한 등급의 저탄소 제품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각 고객사별 요구 수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합탕 기술을 통해 저탄소 고급강 제품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폐가스를 활용해 스크랩을 예열하고 장입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부회장).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부회장).

포스코는 향후 단계적으로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HyREX 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에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21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바탕으로 이행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라며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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