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당초 발표한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하고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시점은 미정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더 유예기간을 연장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에 대해 소비자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여당에서도 비난 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세분화하면서 장거리 노선 이용자들이 마일리지 차감 폭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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