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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토종 OTT 1위 굳히고 넷플릭스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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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토종 OTT 1위 굳히고 넷플릭스 사냥 나선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4.2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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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티빙이 지난 1분기 토종 OTT 중 MAU(월 평균 이용자수) 1위를 완전히 굳히며 본격적인 넷플릭스 사냥에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올해 1분기 평균 MAU는 483만 명으로 전년 동기 408만 명 대비 18.3% 늘었다. 1위 넷플릭스의 평균 MAU는 1218만 명, 웨이브는 382만 명으로 전년 1분기보다 각각 1.4%, 21.7% 감소한 가운데 나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들어 웨이브를 제치고 토종 OTT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매 1분기 MAU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티빙의 성장세는 무서운 수준이다. 티빙의 지난 2021년 1분기 MAU는 274만 명으로 넷플릭스 대비 27%, 웨이브 대비 64.7% 수준이었다.

2022년 1분기엔 40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하며 넷플릭스 대비 33.1%, 웨이브와 비교해선 83.6% 수준까지 격차를 좁혔다.

티빙의 선전은 2021년 6월 CJ ENM이 선언한 OTT 5년 투자 계획의 성과다. 당시 CJ ENM은 ‘국내 1위 OTT 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2년차인 현재 토종 OTT 1위 자리를 꿰찬 것.

2023년 1분기 티빙은 넷플릭스 대비 39.7%, 웨이브 대비 126.4%의 MAU를 기록했다. 이젠 웨이브를 넘어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를 정조준하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CJ ENM의 자회사인 만큼 OTT서비스들 중 유일하게 tvN의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고, 여기에 유명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 등의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요 콘텐츠로는 나영석 사단의 ▶신서유기 ▶삼시세끼 ▶서진이네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조만간 ▶방과 후 전쟁활동의 파트2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중에 ▶잔혹한 인턴 ▶비밀의 숲 스핀오프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환승연애3 ▶마녀사냥 새 시즌 ▶김태호 PD 신규 예능 등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티빙은 시리즈물이 지속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MAU가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며 “아직 시즌과의 합병 효과가 전부 나오지 않았고 최근 IPTV 결합상품을 출시한 만큼 올해도 꾸준한 MAU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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