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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수익금 2000만 원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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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수익금 2000만 원 전액 기부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6.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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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Save The Planet Alliance)’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재활용 제품 판매 수익금 2000만 원을 CJ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전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고를 위한 문예 창작 지원 사업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 제품의 생산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어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정부가 CJ대한통운과 ‘순환물류’ 협력에 나선 이유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전국에 14개 허브터미널과 280여 개 서브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전국 곳곳을 매일 배송하는 택배 차량을 활용하면 플라스틱 배송과 수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택배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월이나 주 단위로 배출하던 폐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택배 차량은 오프라인에서 온 국민이 이용하는 가장 촘촘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자사 ESG 역량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CJ대한통운의 ESG 등급을 전년 대비 상향 조정했고, DJSI와 서스틴베스트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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