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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5G 다이렉트 요금제, 결합할인 적용하니 알뜰폰보다 저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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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5G 다이렉트 요금제, 결합할인 적용하니 알뜰폰보다 저렴하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6.14 07:1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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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가 알뜰폰으로의 고객이탈을 막기위해 '다이렉트' 요금 상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요금을 비교해보니 통신3사 다이렉트와 알뜰폰 요금제는 가격차이가 거의 없었고 '결합 할인'까지 적용하면 오히려 다이렉트 요금제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일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4811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88만 명(2%)이 감소했다.

반면 알뜰폰은 4월 78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전년 보다 130만 명(20%)이 증가했다. 알뜰폰이 통신3사의 이탈 고객들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알뜰폰의 강점인 저렴한 요금에 통신사들도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세워 고객 이탈 방어에 나서고 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온라인으로 신규가입 혹은 번호이동 가입 시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약정이 없고 일반 요금제보다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SK7모바일), KT와 KT엠모바일, LG유플러스와 유플러스유모바일의 5G 요금을 각각 비교한 결과 다이렉트 요금제와 알뜰폰의 요금 차이는 크지 않았다. 동일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기준으로 다이렉트 요금제가 적게는 2200원에서 많게는 7600원까지 비쌌다.. 

단 각사의 요금제 중 데이터 소진후 1Mbps 이상의 속도 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만을 비교했으며 알뜰폰에는 없는 무제한 요금제 등은 비교하지 않았다.


비교 결과 KT와 KT엠모바일의 요금제 가격차가 3사 중엔 가장 커 알뜰폰 요금제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났다. 11GB가 5100원으로 가장 적었고 120GB는 7600원 차이다. 다만 KT의 다이렉트 요금제는 7월 3일 출시 예정으로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다.

다음은 LG유플러스와 유플러스유모바일이다. 150GB가 3500원 차이로 가장 적었고 31GB가 6200원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또 80GB급 중간 요금제를 가장 먼저 도입해 서비스 중이라 다른 두 업체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었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200GB 급이 2200원 차이로 가장 적었다.  24GB 요금제의 가격차가 가장 컸지만 4600원 정도였다. 가격차가 적다보니 SK텔레콤의 5G 다이렉트 요금제에 인터넷 결합할인을 적용할 경우 SK텔링크의 요금제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통신3사의 다이렉트 요금제는 통상적으로 위 표에서 5000원 가량이 추가로 할인되는 인터넷 결합 할인이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결합할인이 불가능한 알뜰폰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결론이다.

통신3사의 인터넷 결합할인은 이용자의 인터넷 속도, TV 이용여부 등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5000원 가량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면 통신3사의 요금제가 더욱 저렴해질 수 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이전까진 결합 할인이 불가했지만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도입했다. KT는 새로운 중간 요금제가 출시되는 7월부터 가능해진다.

한편 알뜰폰 3사는 조만간 통신3사가 새로 출시한 중간 요금제를 도매 제공받아 이르면 다음달부터 새로운 5G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MVNO 업계의 매출은 대부분 4G LTE 상품인 만큼 5G 요금제 경쟁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만 통신3사의 신규 중간 요금제가 조만간 알뜰폰 요금제로 판매되기 시작하면 어느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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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6-17 13:10:57
기자는 알뜰폰 쓸 듯

김태훈 2023-06-15 09:54:03
안써본거티내네ㅋ

ㅇㄴ 2023-06-15 05:08:35
개소리를 잘도 써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