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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바 속 포화지방 주의, 하루 섭취량의 23% 함유...'프로 닥터유'는 4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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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바 속 포화지방 주의, 하루 섭취량의 23% 함유...'프로 닥터유'는 40% 달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7.12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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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 먹는 단백질바 하나에 포화지방이 일일 섭취 기준량의 4분의 1 수준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요 단백질바 14종의 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한 결과 평균 3.5g, 일일 섭취 기준량의 22.7%가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중 오리온 '프로 닥터유 단백질바'·'크런치'의 포화지방 함량이 각 6g으로 가장 높았다. 일일 섭취 기준량의 40% 수준이다. 다만  제품 중량이 70g으로 제공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영양성분 함량도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어 빙그레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피넛버터'가 각 5g(33%), 농심 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바가 4.3g(29%),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가 3.9g(26%)으로 평균 이상 함유돼 있었다.

농심켈로그 프로틴바는 대체로 포화지방 함량이 낮았다.

'프로틴 그래놀라바 사과맛' 포화지방 함량은 0.8g(5%)에 머물렀다. '프로틴바 K 아몬드&호박씨(1g, 7%), '프로틴바 K 카라멜&넛(1.6g, 11%)' 도 1g대였다.

동서 포스트 '단백질바'와 코스트코 '커클랜드 프로틴바 브라우니'·'초코청크', 롯데웰푸드 '초단백질바', 빙그레 '더단백 크런치바 아몬드쿠키'는 각 3g(20%)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포화지방 섭취 기준량을 15g으로 제시하고 있다. 포화지방을 과잉 섭취할 경우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바 14종의 단백질 함량은 평균 14.4g이었다.

오리온 '프로 닥터유 단백질바' 2종의 단백질 함량이 24g으로 가장 높았다. 코스트코 커클랜드 프로틴바 2종의 단백질 함량도 21g으로 평균 이상이었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바 사과맛'과 '프로틴바 K 아몬드&호박씨'로 각 6g이 들었다. 이어 롯데웰푸드 초단백질바는 9g, 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바'가 10.5g으로 뒤를 이었다.

빙그레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피넛버터'·'아몬드쿠키'는 15g으로 평균 이상이었다. 동서 포스트 '단백질바' 14g,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는 12g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단백질 원료 특유의 쓴맛 등을 보완하고 맛을 높이기 위해 주로 초콜릿을 사용하고 있다”며 “초콜릿에 함유된 포화지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닥터유 단백질바는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단백질바 제품 중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저당 제품”이라며 “개당 중량이 70g으로 시중 제품 중 제공량이 많아 제품 1g당 포화지방은 0.085g 수준으로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IQ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단백질바를 포함한 뉴트리션바의 시장규모는 792억 원으로 전년 731억 원보다 8.3%가 증가하는 등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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