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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서 판매한 폴로 티셔츠 가품 논란에 시끌...취재 시작되자 판매 페이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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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서 판매한 폴로 티셔츠 가품 논란에 시끌...취재 시작되자 판매 페이지 사라져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7.20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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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구매한 폴로랄프로렌 티셔츠가 가품 논란으로 시끄럽다.

소비자는 기존에 입어본 제품과 재질이나 프린트 로고 등이 다르고 라벨에 수입원으로 기재된 폴로랄프로렌 코리아 측에서도 해당 제품 코드가 국내에선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에이블리 측은 명확한 답을 피했으나 취재 이후 해당 상품 판매 페이지는 사라진 상태다.  

충남 계룡시에 사는 최 모(여)씨는 에이블리에서 구매한 폴로랄프로렌 티셔츠가 가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에 2만9900원으로 저렴한 데다 상세 페이지에 ‘에이블리가 보증하는 정품’, ‘가품일 경우 300% 보상’ 등 문구가 있어 믿고 구매한 게 실수였다고. 

폴로랄프로렌 옷을 즐겨 입는다는 최 씨는 배송된 티셔츠가 평소 입던 옷과 재질, 종이택의 라벨 모양, 뒷목 부분의 프린트 로고 등이 너무 달랐다고 주장했다. 재질은 뻣뻣했고, 프린트 로고는 기존과 다르게 형광색을 띄고 있었다고.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자 폴로랄프로렌 코리아 고객센터에 해당 티셔츠의 제품코드를 확인 요청했고 “모두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는 코드”라는 답변을 받았다. 
 

▲에이블리에서 구매한 폴로 티셔츠는 기존 최 씨가 보유한 티셔츠와 재질, 종이택, 프린트 로고 등 다른 부분이 수두룩했다
▲에이블리에서 구매한 폴로 티셔츠(오른쪽)는 기존 최 씨가 보유한 티셔츠와 재질, 종이택, 프린트 로고 등 다른 부분이 수두룩했다

최 씨는 “에이블리가 입점 판매자 선별을 제대로 한 건지 의심이 간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에이블리 측은 제품의 가품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취재 이후 해당 제품의 판매 페이지는 사라진 상태다. 폴로랄프로렌 코리아 측은 에이블리가 공식 파트너사가 아니어서 진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에이블리 측은 실제 입점 승인율이 40%가 채 되지 않을 만큼 신뢰도 높은 업체만 입점 시킨다고 강조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가품 의심 상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만일 구매 상품에 대해 정품 여부가 의심될 경우 에이블리를 통해 수입신고필증 등 관련 서류, 전문가를 통한 감정 의뢰 서비스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사후 조치로 300% 책임 보상 정책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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