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솔루션과 플랫폼은 오픈AI의 Chat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Large Language Model)과 결합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할 수 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사장)은 "LLM(거대 언어 모델)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에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삼성SDS 임직원들은 이미 생성형AI를 활용해 업무 지식을 축적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선보인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한계를 벗어나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지적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생성형 AI를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Brity Copilot 외에도 ▲ERP, SCM, HCM 등 핵심 업무 시스템과 ▲시스템 개발·운영 영역에서도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가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가 2배 빨라졌다고 밝혔다”면서 “EPR운영에서 운영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이고, 고객 요청사항 대응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SDS는 기업의 여러 데이터와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 곳에 모아 임직원들이 쉽게 공유 및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발표했다.
또,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저장, 전처리 등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를 통해 안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생성형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삼성SDS는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사내 정보와 자료를 최대한 빠르게 연결하는 게 패브릭스의 역할”이라면서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REAL Summit 2023’ 오후 행사로 ▲AI&Data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공급망&물류 ▲금융 등을 테마로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24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